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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신경쓰기

 

 미세먼지 신경쓰기

너 자꾸 신경 쓰여, 나쁜 미세먼지

본격적인 무더운 여름의 시작이다.
가로수 그늘을 찾아 걷다 모처럼 파랗고 선명한 하늘이 눈에 들어온다.
기분도 좋아서인지 발걸음도 가볍도 문득 쳐다본 미세먼지 농도 표시도 좋음이다.
그런데 보이지 않아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쉬운데,
날씨와 상관없는 게 미세먼지 농도이기에 항상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미세먼지! 너 도대체 뭐냐? 

미세먼지는 우리가 일상에서 숨 쉬는 공기 중에 미세하게 떠다니는 먼지 입자인데,

직경 10μm(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먼지를 말한다.

일반적인 사람이 눈으로 볼 수 있는

입자의 크기가 100μm(마이크로미터) 정도인데,

이 보다 최소 10배가 작은니 눈에 보일리가 없다.  

사람의 머리카락의 지름이 보통 약 평균 70μm(마이크로미터)라고 하니,

머리카락을 뽑아, 그 지름을 본다면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될 것 같다. 

이렇게 작은 미세먼지이다 보니, 당연히 호흡기를 통해 우리 몸으로 들어와

혈관을 따라 체내로 이동하여 쌓이기도 하고, 구석구석에 박혀 우리 몸을 해치기도 한다.

이런 문제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미세먼지, 네 속을 샅샅이 알아보자!

우리 동네에는 미세 먼지 농도 수치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가로등 옆에 표시를 해 놓았다.(양천구청 짝짝짝!)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농도 수치 정도를 색깔로 구분을 해 놓았는데,

미세먼지의 정확한 농도 수치를 알아보자.

우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2가지로 나누어진다.

앞서 얘기한 10μm(마이크로미터) 이하에서 2.5μm(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아주 작은 미세먼지를 초미세먼지로 정의한다.

당연히 초미세먼지가 훨씬 작기 때문에

 

그만큼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 위험도도 높아진디ㅏ

미세먼지(10μm마이크로미터 이하) 농도 수치 표시

좋음 : 0~30㎍/㎥ (파란색)

보통 : 31~80㎍/㎥ (초록색)

약간 나쁨 : 81~120㎍/㎥ (주황색)

나쁨 : 121~200㎍/㎥ (빨간색)

초미세먼지(2.5μm마이크로미터 이하) 농도 수치 표시

좋음 : 0~15㎍/㎥ (파란색)

보통 : 16~50㎍/㎥ (초록색)

약간 나쁨 : 51~100㎍/㎥ (주황색)

나쁨 : 101㎍/㎥~ (빨간색)

 

미세먼지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까?

정말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야 한다.

요즘엔 일기예보에서도 노약자, 아이들은 우선적으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공식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제는 비가 오는 날씨만큼이나,

미세먼지 정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준비해야 한다.

불가피하다면 KF 인증(최소 KF80 이상)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기에 아이들은 밖에서 신나게 뛰어놀거나 

대수롭지 않게 운동을 즐기는데,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격렬한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

집 안에만 있다고 안심할 수 있는 건 결코 아니다.

실내의 공기도 머무르고 정체되기에, 적절하게 실내 환기를 시켜주어,

실내 오염물질 농도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집안의 앞쪽과 뒤쪽 창문을 함께 열어

공기가 들어오고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루에 2~3번, 10분씩 환기하는 게 좋다.

공기청정기를 적극 활용하고, 반드시 정기적으로 필터를 점검해야 한다.

 

미세먼지, 너 좀 사라지면 안 될까?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중국에서 유입되는 측면이 부각되면서

중국에 대한 거부감을 보이기도 하는데,

지구의 자전과 공전, 기압의 차이 등과

지정학적 요소를 고려해 생각해 볼 부분이다.

반대였다면 우리나라의 미세먼지가 중국 쪽으로 갔을 테니까…..

그보다는 근본적으로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인류 문명의 발전에

기인하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세먼지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불가피하게 증가시키고 있는 대기 환경 오염 문제이다. 

무엇보다 우선 자동차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최대한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이동하고

운전할 때 공회전 금지, 과속 금지, 과적을 하지 않는

친환경 운전습관이 몸에 배도록 해야 한다.

또, 폐기물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쓰레기를 줄여 소각량을 줄여야 한다.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미세먼지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리낌 없이 문명의 편리함만을 누린 결과물이 부메랑처럼

우리에게 되돌아오게 된 것이니까 미세먼지만을 탓할 수 없는 것이다.

 

미세먼지와 건강 불평등 문제

미세먼지가 심해지면 어린이, 노인, 기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휠씬 더 큰 피해를 보게 된다.

미세먼지에 노출이 되면 신체적으로 약하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시간이 흐르면서 몸속에 쌓인 미세먼지가 시간이 지나

어떤 문제를 일으킬지 모르기 때문에 더 무섭다.

그리고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이 미세먼지에 더 취약하기에

건강 불평등 측면에서도 생각해 봐야 한다. 

미세먼지는 보이지 않는 적 같은 것이다.

그냥 희뿌연 하루로 허투루 넘겨서는 안 되는 것이다.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것은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건강을 생각해야 하는

우리 삶을 영위하는 필요충분조건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