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방지, 지문 사전등록 선택이 아니라 필수
소중한 가족 중에서 특별히 보호가 필요하다면
반드시 해야 하는 게 지문 사전 등록입니다.
특히 주민등록증이 없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합니다.
요 며칠 뉴스에 “오빠를 찾아주세요”, “기저귀만 찬 3살 아이”
길을 잃어버린 아이들이
가까스로 가족을 찾게 되었다는 뉴스에서
안도와 불안한 마음이 섞여 있다면
지문 사전등록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지문 사전 등록?
어린아이 등이 실종되었을 때를
대비해서 미리 지문과 사진,
보호자 인적 사항 등을 등록해놓으므로써
실종되었을 때 곧바로
가족을 찾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기저귀를 찬 채 돌아다닌 아이도,
오빠를 잃어버린 채 울고 있는 아이도
모두 지문 사전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지문 사전등록은 어린아이만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닌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연령 무관)및
“치매관리법”에 따른 치매환자를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문 사전등록 왜 해야 할까?
길을 잃어버리면
대부분 보호자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처를 배회하고, 주변을 탐문하다가
보호자를 찾지 못하면 복지시설로 인계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찾는 시간이 길어져
그만큼 어린아이나 보호자가 겪는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지치고 커지게 됩니다.
지문을 사전에 등록해두면
따로 실종 신고를 하지 않더라도
경찰에서 신원을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곧바로 보호자 품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사전등록 신청 방법
[안전 Dream 홈페이지 신고방법]
https://www.safe182.go.kr/index.do
1단계 경찰청 안전 Dream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2단계 사전등록 신청 메뉴를 선택하여 이동합니다.
3단계 아동 등의 정보를 상세히 입력하고
사진 파일을 첨부합니다.
되도록이면 아이에 대한 정보는
사소한 것이라도 상세히 입력하고
사진은 가장 최근 사진 중 선명한 것을 첨부합니다.
4단계 보호자가 아동 등을 대동하고
가까운 경찰서나 지구대(파출소)를 방문하여
지문을 교부받습니다.
[경찰서, 지구대(파출소) 방문 신고방법]
1단계 보호자가 아동 등을 대동하고
가까운 경찰서나 지구대(파출소)를 방문합니다.
2 단계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3단계 지문을 채취하고 사진을 촬영합니다.
4단계 담당 경찰관이 시스템에 자료를 입력한 후,
사전신고증을 교부받습니다.
인터넷이나 앱을 통해서 편하게 신청할 수 있지만
집에서 가까운 파출소를 아이와 함께
직접 방문해서 신청하는 것도
더 좋은 현장 교육 체험이 될 수 있습니다.
사전등록 자료는 우리 아이가
만 18세가 넘으면 자동으로 폐기되고,
보호자가 등록 취소를 요청하면
언제든 폐기가 되니까
혹시라도 정보의 오남용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기타 사전등록과 관련해 궁금한 부분은
경찰청 아동청소년과(02-3150-2250)로
문의하면 됩니다.
지문 사전등록 선택이 아닌 필수
모든 일이 그렇지만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안일하고 무덤덤한 생각이
평생 씻을 수 없는
안타까움과 후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치지만
길거리의 전단지나 플래카드나
우리가 사는 우유나 식료품에
실종 아이들을 보면 몇 년,
아니 십 년, 이십 년이 넘어도
찾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를 보셨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