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비닐은 비닐끼리 모아서 다 버리세요
모든 폐비닐 이제 모아서 한꺼번에 버릴 수 있습니다.
분리수거할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쓰레기 버리는 게 왜 이리 어려울까요?
뽁뽁이는 어떻게 버리는 거지? 양파망은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하나?
검은색 비닐은 안 되니까 종량제로 버려야 하나? 음식물이 묻은 비닐도 안 되겠지……
비닐 분리수거를 할 때마다 진심으로 헷갈리는데
서울시에서 2024년 7월부터 폐비닐 재활용 확대를 위해
폐비닐 분리배출을 확 바꿨다고 합니다.
그동안 애매하고 헷갈렸던 폐비닐을 버리는 것이
정말 간단하고 쉽게 바뀌었습니다.
이제부터 비닐은 비닐끼리 한꺼번에 모아서 그냥 버리면 됩니다.
라면 수프 봉지나 믹스 커피 봉지처럼 작아도 괜찮고,
스티커 붙은 택배 비닐도 대수롭지 않게 버려도 됩니다.
색깔이 있는 비닐봉지도 함께 버려도 되고,
심지어 음식물이 묻은 비닐도 한번 헹궈서 버리면 됩니다.
말 그대로 비닐은 비닐끼리 모아 모아서 분리배출하면 됩니다.
그런데 안 되는 게 딱 하나 있습니다.
우리가 마트에서 오이, 버섯, 고추 등 식품을 살 때 씌워진 랩은 안 됩니다.
배달 음식이 올 때 씌워진 랩도 안 됩니다.
이번에 품목에서 제외된 한 가지,
포장용 랩은 그냥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이제부터 무조건 기억하세요.
비닐봉지에 웬만한 비닐은 다 모아서 한꺼번에 버려도 됩니다.
과자나 커피 포장 비닐, 노끈, 뽁뽁이, 택배용 스티커 붙은 비닐, 보온보냉팩, 비닐장갑,
라면 수프 비닐, 빨대 포장용 비닐, 삼각김밥 비닐,
페트병 라벨 등 모두 모두 모아서 버리면 됩니다.
그동안 종량제 봉투에 버렸던 양파망, 검은색 비닐봉지도 가능합니다.
음식물, 과자 부스러기 등 내용물을 비운 후 분리배출하면 됩니다.
고추장 등 고형물이 묻은 비닐은 물로 헹군 후 분리배출하면 가능합니다.
심지어 기름 등 액체가 묻은 비닐도 가능합니다.
또한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해
폐비닐 별도 배출 의무화 제도도 도입합니다.
그동안 분리배출된 폐비닐은 화분. 건축자재 등으로 재활용되거나
고형연료 등 열적 재활용되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서울시와 정유·화학사 4곳과 손잡고 열분해 기술을 활용해
재활용을 확대를 모색한 결과라고 합니다.
이렇게 정유·화학사를 중심으로 열분해와 같은 화학적 재활용이 활성화되면서
앞으로는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2026년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기 때문에
미리미리 대비하는 것이고, 이제까지는 발생하는 폐비닐 중 55% 정도가 소각되는데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폐비닐 확대 정책을 펼치는 것입니다.
특히 편의점, 숙박업소, 마트, 제과점 등 종량제 봉투에 버렸던 전문 업소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폐비닐 배출을 의무화한다고 합니다. (짝짝짝!)
“서울시 폐비닐 배출 확대 언론 보도문”
https://www.seoul.go.kr/news/news_report.do#view/413713?tr_code=snews
지구 온난화를 늦추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일
폐비닐 모아서 버리는 것이 우리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 아닐까요?
앞으로 무조건 비닐 버릴 때는 한꺼번에 모아서 버리면 됩니다.